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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EDIA::미디어]/방송/연예

[무한도전/리쌍컴퍼니/슈퍼7콘서트 돌연 취소/자막]소통의 부재와 찌라시 기자들이 가져온 최악의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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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에 무한도전 빠도 아니고

무한도전 재미있다는 소식이 들리면 그제서야 찾아서 보는 시청자 입장에서

무한도전은 참 대단한 방송이다.


항상 방송을 통한 기부, 색다른 방송, 방송에 숨어있는 깊은 이야기

시청 할 때마다 정말 대단하다고 생각하면서도 너무 무리 하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을 할때가 있었는데


기어코 터져버렸다.


슈퍼 7 콘서트 취소


라는 것으로 말이다.




애초에 왜 이런 사태가 일어 났을까?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을 써내려가본다.



MBC 노조의 무기한 파업으로 인해 무한도전 팀 또한 매주 무도 녹화날이 비어 있게 되어

자신들의 연습실에 모여 항상 회의를 하고 새로운 소재를 위해 토론을 해왔습니다.

어느날 회의 도중 누군가가 콘서트에 대해 의견을 내놓죠.


당시 MBC 자체가 무기한 파업이였기 때문에 언제 국민들에게 

다가갈지 조차 미지수 였기 때문에 방송사에서의 지원은 하나도 받을 수 없는 상황에서 나온 

멤버들의 독단적인 프로젝트 였습니다.


결국 생각한 것은 그간의 콘서트 경험이 많은 리쌍컴퍼니에서 그것을 다루게 되었고 그에 따른 트레이닝을 하게 되었다는 것이죠.


무한도전 녹화가 없는 날에 모여 서로의 춤, 노래, 장기 들을 좀더 갈고 닦으면서 콘서트를 준비한 것입니다.

거기에 김장훈 또한 도움을 주게 된 것이기도 하구요.


규모는 둘째치고 스폰서가 없는 상황에서 진행을 강행하였고 멤버들 위주로 독단적으로 하다보니 어느정도 무리가 갔던게 사실이겠죠.그런데 무기한 파업이였던 MBC가 갑자기 파업이 끝나고 방송이 재개 되었습니다.


그동안 열심히 준비해온 리쌍컴퍼니와 멤버들이 열심히 준비해온것들이 MBC의 공로로 돌아가는 것보다는 그간 같이 해온 리쌍컴퍼니를 통해서 기획, 제작한 콘서트라하고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공개적으로 발표를 했죠.


문제는 여기서부터 발생하게 됩니다. 유료... 라는 거죠.(사실 문제라고 하는 것도 웃깁니다.)


그간 무한도전 빠(이하 무도빠)들은 무도에서 매년 꾸준히 해오던 연말 콘서트 같은 것으로 생각하고 당연히 100% 리얼리 공짜 콘서트인줄 알고 있었는데 VIP 입장료가 13만원??? 이건 뭐임?? 하고 엄청나게 까대기 시작합니다.


근데 우선 알아둬야 할 것은 무한도전은 MBC꺼지면 이번 슈퍼7 콘서트 포스터에는 그 어디에도 무한도전이나 무도 이런 글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한마디로 멤버들이 따로 모여서 콘서트를 하는 것이지 이것 자체가 무한도전을 대변하는 것이 이니고 방송사에서 지원해서 하는 콘서트가 아니기 때문에 유료는 당연하다고 생각되지만 무도빠들은 유료라는 것 자체를 용납을 못하기 시작합니다.


아이돌 콘서트는 제일 싼걸 10만원짜리는 그렇게 가면서 처음으로 유료로 하는 슈퍼7콘서트에는 돈한푼 내가 싫다는 거지 심리가 발동하는 거죠. 리쌍 컴퍼니는 말그대로 이윤을 내기 위한 회사고 멤버들 또한 자원 봉사자가 아닙니다. 거기다가 콘서트가 개최되기로 했던 경기장이 좀 큰 곳도 아니고 체조경기장이기 때문에 규모나 시설면에서 큰 돈이 들기 마련입니다.


▲ 이 큰 체조경기장에서 공짜로 공연하는 줄 아냐 이 몰상식한 놈들아??


그런식으로 이상한 생각을 가진 무도빠들(모든 시청자가 애청자들을 표현하는 것이 아니라 이상한 놈들을 칭하는 것입니다.)이 계속해서 따지기 시작하자 리쌍컴퍼니에서는 표값을 VIP 99000원 짜리로 낮췄습니다. 

인터넷에서 콘서트 표 가격을 알아보세요 VIP 가격이 99000원이면 진짜 싼겁니다.


헌데 여기에서 또 말말말말이 흘러 나옵니다. 문제는 이것을 기자들이 이슈화 해버려서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는 슈퍼 7콘서트 관련 기사로 도배 되다 싶이 합니다. 그래서 무도멤버들과 리쌍컴퍼니는 긴급 회의를 하게 되었고 자신들이 무엇을 잘못했는지에 대해 논하게 됩니다.(사실 잘못한 것은 없다고 생각합니다.)


수개월의 공을 들여서 준비한 콘서트에 최소 수백명의 스탭들이 같이 하는 콘서트에 공짜로 입장하겠다는 놈들이 웃긴거죠.


결국 슈퍼 7콘서트는 취소 되었습니다.


헌데 웃긴 무도빠들이 우후죽순 처럼 튀어 나옵니다.


A : "이건 무도 멤버 빼고 전부 리쌍의 길이 문제다"


B : "길만 나가면 다 용서 해주마"


C : "리쌍 컴퍼니가 나쁘다"


이런식으로 몰고 가버린거죠. 그냥 유딩, 초딩들의 말이더라 하더라도 인터넷의 파급력은 엄청납니다.


거기에 리쌍의 멤버인 개리는 충격을 받고 예능 하차 선언을 하게 됩니다.

더블로 길 또한 무한도전 하차 선언.


▲ 무한도전 멤버전원과 리쌍컴퍼니에서 내놓은 글이다..


런닝맨에서의 개리의 빈자리는 엄청나게 크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무한도전에서 항상 꿔다논 보릿자루 신세였던 길 또한 3년간을 해오면서 예능감이 좋아졌다고 생각합니다.

이리저리 주변에서 하는 말을 무시하라는 건 아니지만 리쌍 멤버 분들 이번일로 인해 상처 안받으셨으면합니다.


▲ 내가 좋아하는 뮤지션 "리쌍"이 이번 일로 상처 받지 않았으면 합니다.



인터넷이 아무나 글을 쓸 수 있다지만


그것을 이슈화 시켜서 여기저기 소문 내고 다니는 기자들이 더 문제라고 생각한다.


소수의 겁대가리 없고 개념없는 인간들의 의견을 다수의 의견 인냥 여기저기 기사화 시키는


찌라시 기자들 부터 정신 차려라!!!!


끝으로 어제 방송된 무한도전 속의 김태호 PD의 자막이다.

그 속에 무슨 의미가 있던 해석하는 사람 마음이겠지만... 뭔가 안타까울 따름이다...


▲ 정말로 훌리건들이 날뛰고 있는 상황...


▲ 힙합문어 = 길은 퇴출 되어 버리고...


▲ 훌리건들은 비웃고 있고...


▲ 무도 팬들이 훌리건으로 변해 버린 이 상황과 일맥상통하는 듯하다.


이번 사태의 진정한 피해자는 시청자가 아닐까? 라고 생각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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