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잠깐 동안이였지만 저희 집에 개 한마리가 잠깐 놀다가 간적이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친구분에게 얻어오셨는데 다른 분에게 선물로 드리려고 데리고 왔다고 하시면서 집에서 잠깐 길러야 한다고 하시더라구요. 걸핏해봐야 2~3일 정도 였는데 아직도 눈앞에 아른아른 거릴 정도로 정이 들어버려서 가끔 생각이 납니다. ㅠ_ㅜ
이름도 제가 지어줬거든요. "엘리자베스 2세" 로요.
엘리자베스 1세는 여자친구가 예전에 같이 기르자고 저에게 한마리 분양 해준 햄스터 였습니다. 안타깝게도 햄스터 집을 인터넷으로 주문한지라 박스에 담아두어 책상위에 올려둔 것이 화근이 되어서 박스를 갉아 먹고 햄스터가 책상 밑으로 떨어져 사망 ㅠ_ㅜ
햄스터도 3~4일정도 밖에 못 길렀었지만 참 정이 라는게 무시를 못해요.ㅜ_ㅠ 너무 슬퍼하다가 무덤이라도 만들어 줘야 겠다는 생각에 저희 학교 건물 뒷편에 삽으로 구멍을 좀 파서 무덤을 만들어 주었습니다. 가끔 찾아가는데 가슴 한켠이 아른거리는게 제가 참 동물을 좋아한다는 것을 알게 되었죠 ㅠ_ㅜ
아무튼 그 암캐(?)와의 동거는 짧았지만 너무 정이 많이 들어 버린것 같네요. 아무곳에나 싸지르지만 않았더라면 더 좋아했을 텐데요. 개를 처음 겪다보니 이런 저런 지식이 없어서 화장실 교육도 시키기 전에 주인을 찾아 가버렸어요.
찍어둔 사진이 몇장 있어서 블로그에 올려둡니다.
▲ 인생무상의 표정이 느껴지죠.ㅋㅋㅋ
▲ 아이고 귀여워 ㅋㅋㅋㅋ
▲ 제가 이력서 쓰느라 바빠서 못 놀아 줬더니 금방 잠이 들더군요.
▲ 개가 무슨 잠꼬대가 이리도 심할까요?ㅋㅋㅋ
▲ 이력서 쓰다가 뒤돌아보면 또 저렇게 다른 자세로 잠들어 있어요.
▲ 완전 잘자는군요.
▲ 강아지 인데 똥빼가 나왔네요 ㅋㅋㅋ
▲ 집에 원래 개를 기르던 집이 아니라서 장난감을 만들어서 놀아주었습니다.
▲ 표정은 저래도 완전 신나게 뛰어 다녀요.
▲ 임시로 바구니에 방석을 깔아서 집을 만들어 줬는데 못올라가길래 덤벨로 계단을 만들었죠.ㅋㅋㅋ
▲ 태어난지 얼마 안된 강아지라서 우유 밖에 못먹는다더군요.
▲ 애교 부리다가 금새 피곤해졌나봐요.
▲ 또 잠오는가 보군요.
▲ 날씨가 더울 때라 계속 화장실 왔다갔다 하면서 잠만 자요.
▲ 하~~~품 ㅋㅋㅋㅋ
▲ 웃는 것 같은 표정이라서 참 좋아하는 사진입니다.
▲ 벌써 이갈이 하나봐요?
▲ 제가 침대 위에서 사진찍고 있으니까 자꾸 올라오려고 하네요.
▲ 초롱초롱한 눈망울 +ㅁ+
▲ 정말로 짧은 기간이였지만 너무 귀여워서 정이 들어버렸네요 ㅠ_ㅜ
우리 엘리자베스 2세 잘지내는지 궁금하기도 하지만
지금은 새로운 주인 만나서 잘 지내고 있겠죠? ㅠ_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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