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Canon)의 유래 :: 콰논은 왜 캐논이 되었나?

"당신은 캐논인가? 캐논이 아닌가?"

얼마전까지 CF에서 나오던 캐논의 광고 문구 입니다. 이 CF를 처음 유심히 봤던 때가 대학생이였는데 정말 감각적이여서 그런지 머릿속에 계속 아른 거리더라구요. 그래서 현재 사용하고 있는 카메라도 캐논 600D를 1년째 사용하고 있습니다.

최근은 구직활동 때문에 사진도 많이 못 찍었지만 사진을 잘 찍지 못하는 저도 멋진 사진을 찍을 수 있도록 해주는 카메라 브랜드 "캐논(Canon)"의 유래에 대해 포스팅 해보려고 합니다.

저는 사실 애초에 미사일처럼 생긴 카메라 렌즈와 바디 때문에 그런 이름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었는데요. 우연치 않은 기회에 캐논의 유래에 대해 알게 되어 이렇게 소개를 해봅니다.

캐논의 렌즈들, 이 정도면 진짜 미사일 같이 생겼죠? - 출처 : 캐논 글로벌

저는 어느날 구글링 도중에 이상한 이미지를 한장 보게 되었습니다. 상단에는 CAMERA 라고 적혀있고 아래에는 KWANON 이라는 생소한 단어가 써 있는 이미지 였죠.

캐논의 초기 로고 - 출처 : http://www.canon-board.info

발음은 분명 콰논(?)인데 때마침 연구실을 지나가던 외국인 친구들이 캐논이라고 부르는 것이였습니다. 이놈들 영어 발음이 이상한 것인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캐논의 초기 로고 라고 합니다.(카메라에 엄청 조예가 깊은 친구였죠)

캐논 로고의 변천 과정 - 출처 : 구글 이미지 검색

그.래.서. 캐논의 유래를 알아보기 위해 역사에 대해 검색을 하여 알아 보았습니다. 

캐논(Canon)은 1933년에 창립한 일본 기업으로서 원래 창립자였던 요시다 고로가 상당히 불교를 신봉하는 신자였다고 합니다. 따라서 자신이 만든 최초의 카메라 이름과 회사 이름 또한 관음(Kwanon)이라는 이름을 붙였을 정도로 독실했던 거죠. 관음이라는 것은 우리나라에서 흔히들 이야기하는 천수천안 관세음보살을 이야기 하는 것입니다.

낙산사 천수관음보살 - 출처 : 구글 이미지 검색

하지만 외국인들을 상대로 카메라를 판매해야 했던 콰논은 영어권 나라에서는 존재하지도 않는 철자의 단어 였고 발음 또한 어려웠기 때문에 세계적으로 브랜드가 통용될 수 있도록 쉬운 발음의 단어를 찾았는데 그것이 바로 1935년 탄생한 캐논(Canon)이라는 것 입니다. 그 후 이야기는 생략하도록 하겠습니다.

평소에 사용하고 있는 카메라 브랜드의 유래를 알고 나니 참 신기하기도 합니다.

다음에는 시간이 나는대로 다른 회사 브랜드의 이름이나 로고의 유래에 대해서도 알아 보면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